강남초이스의원 대표원장 정성호 · 2026-10-21
안녕하세요. 강남초이스의원 원장 정성호입니다. '같은 포텐자인데 왜 결과가 다르냐'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장비 이름이 같으면 시술도 같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저희 원내 화면을 띄워놓고, 제가 그 앞에서 무엇을 정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려운 내용은 최대한 빼겠습니다.

맨 위 가운데에 적힌 글자가 지금 핸드피스에 끼운 팁 이름입니다. 울쎄라를 받아보신 분이라면 팁을 바꿔 끼우면 화면 표시가 바뀌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 포텐자도 같습니다. 팁마다 닿는 깊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얼굴 그림이 보이시나요. 오늘 시술할 자리를 여기서 제가 직접 찍어 지정합니다. 오른쪽의 큰 숫자가 레벨이고, 그 아래 STANDBY 를 TREAT 쪽으로 밀어야 비로소 에너지가 나갑니다. 밀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왼쪽 칸에 1MHz·2MHz 와 BI·MONO 가 보입니다. 포텐자는 주파수 두 가지와 전달 방식 두 가지를 조합해 쓸 수 있는 장비입니다(제조사 공개 사양). 조합이 넷이라는 건 선택지가 넷이라는 뜻이고, 그만큼 정해줘야 할 것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아래 샷 카운트와 팁 카운트가 숫자로 남습니다. 이 팁을 몇 번 썼는지가 화면에 그대로 뜹니다. 저희는 정품 일회용 팁을 환자분 앞에서 개봉하니, 궁금하시면 시술 전에 같이 확인하셔도 됩니다.

포텐자의 바늘 깊이는 0.5mm 부터 4.0mm 까지, 0.25mm 단위로 정할 수 있습니다(제조사 공개 사양). 0.25mm 면 머리카락 서너 올 두께입니다.
그 단위로 나눠 정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면서 동시에 부담입니다. 눈 밑처럼 피부가 얇은 자리와 턱선처럼 두꺼운 자리에 같은 깊이를 쓰면 안 되니까요. 저는 한 얼굴 안에서도 구역을 나눠 깊이를 바꾸면서 지나갑니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모공은 비교적 얕은 층, 깊게 파인 흉터는 더 아래, 탄력은 그보다 넓게 봅니다. 상담에서 '어디를 어느 깊이로 볼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오해가 많습니다. 세게 주면 더 좋아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열이 닿는 범위가 커지는 만큼 통증, 붉은 기, 회복 기간도 같이 커집니다. 그리고 목표한 층을 지나쳐버리면 원하던 변화 대신 자극만 남습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조직에 바늘당 에너지를 20mJ 부터 100mJ 까지 바꿔가며 쏘고 열이 닿아 굳은 부피를 직접 잰 연구에서, 에너지와 그 부피의 상관계수가 0.976이었습니다(PMID 39915343). 화면에 찍는 숫자가 피부 속에서 일어나는 일의 크기를 거의 그대로 정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환자 30명의 부피 변화는 전체 세션에 들어간 총 에너지와 연관됐고, 세션 수가 많을수록 변화도 컸습니다. 한 번에 세게 가는 것보다 나눠서 쌓는 쪽이 낫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모공 75명 연구에서는 세기가 아니라 열이 머무는 시간이 효과를 갈랐습니다(PMID 36038248). 같은 에너지라도 짧게 때리느냐 오래 머무르게 하느냐가 다릅니다.
봅니다. 국제 합의 권고는 적응증과 피부색(피츠패트릭 타입)별로 설정 기준을 따로 두라고 적고 있습니다(PMID 40773612).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같은 설정에서 색소가 앉을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상담에서 피부색과 과거 색소 반응을 꼭 여쭙습니다. 전에 레이저 받고 오래 붉었거나 자국이 남았던 경험이 있으시면 그 말씀을 꼭 해 주세요.

같은 설정값이라도 바늘이 피부에 수직으로 들어갔는지, 팁이 피부에 제대로 닿았는지, 겹치지 않고 빈 곳 없이 지나갔는지가 다릅니다. 숫자가 같아도 실제로 조직에 들어간 에너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상담과 시술을 한 사람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상담에서 '여기는 깊게, 여기는 얕게'라고 정해도, 그 사람이 시술대에 서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지기 어렵습니다.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내 어디를 어느 깊이로 볼 것인지, 왜 그 깊이인지, 몇 회를 한 묶음으로 보는지입니다. 숫자를 외우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 세 가지에 답이 돌아오는지 아닌지로, 내 피부를 보고 정한 설정인지 정해진 프로그램에 내 얼굴을 맞춘 것인지는 금방 드러납니다.
0.5mm 에서 4.0mm 까지 0.25mm 단위로 정합니다(제조사 공개 사양). 모공은 얕게, 깊게 파인 흉터는 더 아래, 탄력은 그보다 넓게 봅니다.
포텐자는 주파수 두 가지와 전달 방식 두 가지를 조합해 쓸 수 있습니다(제조사 공개 사양). 조합에 따라 에너지가 닿는 층과 느낌이 달라져, 보려는 것에 맞춰 고릅니다.
아닙니다. 열이 닿는 범위가 커지는 만큼 통증·붉은 기·회복 기간도 길어지고, 목표한 층을 지나치면 자극만 남습니다. 모공 연구에서도 효과를 가른 것은 세기가 아니라 열이 머무는 시간이었습니다(PMID 36038248).
조직 실험에서 바늘당 에너지(20~100mJ)와 열이 닿아 굳은 부피의 상관계수가 0.976이었습니다(PMID 39915343). 화면의 숫자가 피부 속 변화의 크기를 거의 그대로 정합니다.
내 어디를 어느 깊이로 볼 것인지, 왜 그 깊이인지, 몇 회를 한 묶음으로 보는지 이 세 가지를 물어보시면 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시술의 효과와 회복 경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진료를 통해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