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 효과 없는 이유, 체중과 얼굴 지방도 영향을 줄까요?

강남초이스의원 대표원장 정성호 · 2026-09-09

요약

  • 체중 증가가 울쎄라 효과를 직접 없앤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 다만 연구에서는 BMI가 높은 환자에서 HIFU 치료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얼굴 지방과 SMAS 깊이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 따라서 울쎄라 효과를 평가할 때는 샷 수뿐 아니라 체중 변화, 얼굴 지방량, 치료 깊이와 시술 부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쎄라피 프라임 본체. 제조사 제품 사진
울쎄라피 프라임 본체. 제조사 제품 사진

안녕하세요. 강남초이스의원 원장 정성호입니다. 울쎄라 상담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울쎄라를 받아봤는데 저는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같은 울쎄라를 받았는데도 왜 어떤 분은 만족도가 높고, 어떤 분은 효과를 잘 모르겠다고 느끼실까요? 시술자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고, 시술을 받는 분의 얼굴 구조나 피부 상태처럼 개인적인 요인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팁과 에너지처럼 시술자 입장에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다뤘으니, 이번에는 반대로 시술을 받는 사람의 차이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별로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예전 사진과 현재 얼굴을 비교하다 보면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술을 받을 당시보다 체중이 꽤 늘어 있는 경우입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환자분을 보면서 정말 살이 찌면 울쎄라 효과가 덜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험만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애매한 부분이라 관련 연구들을 찾아봤는데, 체중과 얼굴의 연부조직 두께가 HIFU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울쎄라를 받은 뒤 체중이 증가하면 기존의 효과가 사라진다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연구에서 확인된 부분과 제가 임상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을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울쎄라가 작용하는 깊이

울쎄라는 피부를 바깥에서 단순히 당기는 시술이 아닙니다. 집속된 초음파 에너지를 일정한 깊이에 전달해 작은 열응고점을 만들고, 이후 조직의 수축과 콜라겐 재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조직 연구에서는 3.0mm 깊이에서 주로 중·하부 진피에, 4.5mm에서는 피하지방층부터 SMAS 또는 목의 광경근 부근까지 열응고 영역이 형성되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마다 피부와 지방의 두께, SMAS의 위치가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울쎄라 300샷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는 없습니다.

BMI가 높을 때의 치료 반응 차이

제가 찾아본 연구 중 가장 직접적인 자료가 2014년 Oni 등의 연구입니다. 총 103명을 등록해 하안면을 치료하고 3개월 후 결과를 평가했는데, BMI를 나눠서 분석했더니 차이가 있었습니다. BMI가 30을 초과한 환자에서는 54.5%가 정량적 평가에서 변화 없음으로 판단된 반면, BMI가 30 이하였던 환자에서는 그 비율이 12.2%였습니다. 연구진 역시 BMI 30 이하의 환자에서 결과가 더 좋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연구는 울쎄라를 받고 난 뒤 살이 찐 사람을 관찰한 연구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BMI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치료 결과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따라서 이 논문을 가지고 울쎄라 하고 살찌면 효과가 없어진다고 말하면 조금 지나친 해석입니다. 다만 체중과 연부조직의 양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료라고 봅니다.

초음파로 측정한 조직 변화의 차이

2019년 Paluch 등의 연구에서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5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HIFU 시술 전후의 피부와 피하지방 변화를 초음파로 확인했는데, 시술 후 피부·피하지방·SMAS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의 정도가 BMI와 역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BMI가 높을수록 시술 이후 관찰되는 조직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았고, 연구진도 과체중 여성에서는 치료 효과가 덜 뚜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 연구가 꽤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살이 많으니까 사진상 덜 올라가 보였겠지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라, 초음파로 측정한 조직 변화 자체에서도 BMI와의 관련성이 관찰됐기 때문입니다.

얼굴 지방이 많을 때 목표 층이 깊어지는 이유

여기서 얼굴 해부학을 조금 이야기해야 합니다. 2022년 국내 연구진이 200명의 안면 초음파 자료를 분석해 하안면의 피부, 표재지방, SMAS 깊이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jowl 부위는 다른 하안면 부위보다 표재지방이 두껍고, 얼굴에 살이 많은 분일수록 리프팅할 때 목표로 삼는 층이 피부에서 조금 더 깊게 위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 젊고 얼굴이 통통한 여성에서는 SMAS가 상대적으로 깊게 위치했고, 나이가 많고 마른 얼굴형의 남성에서는 상대적으로 얕게 위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얼굴은 사람마다 두께가 다르다는 당연한 이야기인데, 같은 4.5mm 팁을 쓰더라도 실제 그 깊이에 어떤 조직이 있는지는 환자마다, 얼굴 부위마다 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울쎄라를 받고 살이 찌면 효과가 없어지는지

이건 아직 직접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충분히 이런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울쎄라로 피부와 연부조직에 어느 정도 타이트닝이 생겼다고 해보겠습니다. 그 이후 체중이 증가하면서 볼, jowl, 턱 밑의 연부조직 볼륨도 함께 증가한다면, 기존에 생겼던 조직 변화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롭게 증가한 얼굴 볼륨 때문에 턱선이나 볼의 리프팅 효과가 상대적으로 덜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임상적인 추론입니다. 현재까지 울쎄라 후 몇 kg이 증가하면 효과가 몇 % 감소한다는 식의 직접적인 연구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울쎄라 전후 사진을 비교할 때도 가능하면 체중 변화가 있었는지를 같이 확인하는 편입니다.

울쎄라 효과를 잘 보기 위해 확인하는 것

울쎄라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브이올렛. 데옥시콜산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
브이올렛. 데옥시콜산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
원내 온다 장비. 마이크로웨이브로 지방층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원내 온다 장비. 마이크로웨이브로 지방층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얼굴살이나 턱 밑 지방이 많은 분들은 울쎄라로 피부를 당기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먼저 처짐이 문제인지, 지방 자체가 많은 것이 문제인지를 구분해서 봅니다. 턱 밑 지방이 많다면 데옥시콜산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처럼 지방 자체를 줄이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온다처럼 지방층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장비를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지방이 많은 얼굴을 무조건 더 세게 당기는 것보다, 지방은 지방대로 줄이고 처짐은 울쎄라로 치료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울쎄라와 이런 치료를 같이 하면 무조건 효과가 더 좋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얼굴의 지방량과 처짐 정도를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시술 전후의 체중 변화를 같이 봅니다

울쎄라를 받으려면 반드시 살부터 빼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BMI 30 이하에서 결과가 좋았다는 연구가 있다고 해서 BMI가 높은 모든 사람이 울쎄라 효과가 없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현재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있거나 반대로 최근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 그 변화를 치료 계획과 결과 평가에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술 전후 얼굴 볼륨이 크게 달라지면 울쎄라 자체의 효과를 사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몇 샷인가보다 어느 층을 치료하는가를 봅니다

울쎄라 이야기를 하면 300샷이면 충분한지, 400샷을 해야 효과가 좋은지를 가장 먼저 물어보십니다. 물론 치료량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300샷이냐 400샷이냐보다 그 샷이 어디에 들어갔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안면에서도 jowl, lower cheek, 귀 앞쪽의 지방 두께와 SMAS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같은 깊이, 같은 방식으로 얼굴 전체를 획일적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실제 얼굴의 구조와 처짐의 방향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이 많다고 더 깊고 세게 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에 살이 많으면 그냥 더 깊게, 더 세게 쏘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HIFU는 목표하는 깊이에 열에너지를 집중시키는 치료이고, 얼굴에는 신경을 포함한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들이 있습니다. 하안면 해부학 연구에서도 SMAS의 위치가 환자와 부위에 따라 달라지며, 목표보다 깊은 조직의 열손상은 안면신경과 그 분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강하게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애초에 울쎄라로 해결할 문제인지 봅니다

울쎄라를 했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분들 중에는 사실 울쎄라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얼굴 지방량 자체가 많은 것인지, 턱 밑 지방이 주된 문제인지, 피부가 얇고 늘어진 것인지, jowl의 처짐이 문제인지, 골격이나 볼륨 분포 때문에 얼굴선이 무너져 보이는 것인지에 따라 접근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이 부분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빨리 판단하지 않습니다

울쎄라는 시술 직후 얼굴이 즉시 크게 바뀌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술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임상시험 역시 결과를 90일 시점에서 평가했고, 그때 약 3분의 2의 환자에서 정량적 또는 환자평가상의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시술 직후나 며칠 뒤 거울만 보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같은 조명과 각도에서 비교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합니다.

얼굴 두께에 맞춰 치료 깊이를 정하려는 연구

최근에는 아예 초음파로 얼굴 두께를 먼저 측정한 뒤, 사람마다 치료 깊이를 다르게 적용해보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반적인 프로토콜보다 해부학 기반 프로토콜에서 조직 두께 감소가 조금 더 크게 나타났고, 연구자 평가에서 much improved 이상으로 평가된 비율도 40%와 60%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만 차이가 약 0.2mm 정도의 작은 수준이고 대상도 20명에 불과해, 이 연구만으로 개인화 치료가 확실히 더 우월하다고 결론내릴 단계는 아닙니다. 연구진 역시 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숫자 자체보다 이 연구가 보여주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얼굴 두께가 다른데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효과가 없었다면 먼저 확인할 것

저는 울쎄라를 예전에 받았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분을 보면 단순히 샷 수가 부족했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시술 당시와 지금의 체중이 달라졌는지, 얼굴에 지방이 많은 편인지, 실제로 어떤 부위가 처져 있는지, 그 문제가 울쎄라로 좋아질 수 있는 문제인지, 어느 깊이와 방향으로 치료했는지를 같이 봅니다.

울쎄라에서 많이 쏘는 것과 잘 쏘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체중 증가가 울쎄라 효과를 직접 없앤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BMI에 따른 치료 반응의 차이와 얼굴 지방·SMAS 깊이의 차이를 고려하면, 체중과 얼굴의 연부조직 상태는 울쎄라 효과를 결정하는 여러 변수 중 하나로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결국 울쎄라 효과를 잘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은 샷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얼굴에서 무엇이 처짐의 원인인지 먼저 확인하고 그 얼굴에 맞는 깊이와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살이 찌면 울쎄라 효과가 없어지나요?

체중 증가가 기존 울쎄라 효과를 직접 없앤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BMI가 높은 환자에서 HIFU 치료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연구가 있고, 체중 증가로 얼굴 지방과 연부조직의 볼륨이 늘면 기존의 리프팅 효과가 덜 눈에 띌 가능성은 있습니다.

얼굴에 살이 많으면 울쎄라 효과가 없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얼굴 지방이 많거나 SMAS가 깊게 위치하는 경우에는 같은 깊이와 같은 샷 수를 적용했을 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얼굴 구조에 맞는 치료 깊이와 샷 배분이 중요합니다.

울쎄라 300샷과 400샷 중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좋은가요?

샷 수가 많다고 반드시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얼굴 크기, 처짐의 위치, 지방 두께와 사용하는 팁에 따라 적절한 샷 수와 배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울쎄라를 받기 전에 살을 빼는 것이 좋은가요?

울쎄라를 받기 위해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극적인 체중 감량 계획이 있거나 최근 체중 변화가 큰 경우에는 치료 시점과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살이 많으면 온다나 지방분해 주사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가요?

얼굴 처짐보다 지방량 자체가 주된 문제라면 지방 감소 치료를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울쎄라와 특정 지방감소 치료의 병합이 모든 환자에서 더 우월하다고 직접 입증된 것은 아니므로 얼굴의 지방 분포와 처짐 정도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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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Oni G, Hoxworth R, Teotia S, Brown S, Kenkel JM. Evaluation of a microfocused ultrasound system for improving skin laxity and tightening in the lower face. Aesthetic Surgery Journal. 2014;34(7):1099-1110.
  2. Paluch L, Ambroziak M, Pietruski P, Noszczyk B. Shear Wave Elastography in the Evaluation of Facial Skin Stiffness After Focused Ultrasound Treatment. Dermatologic Surgery. 2019;45(12):1620-1626.
  3. Kwon SH, Ahn GY, Lew BL, et al. Clinical Implication of the Regional Thickness of the Lower Facial Skin, Superficial Fat, and 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 on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Treatment. Dermatologic Surgery. 2022;48(5):527-531.
  4. Kim HJ, Kim HG, Zheng Z, et al. Coagulation and Ablation Patterns of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on a Tissue-Mimicking Phantom and Cadaveric Skin. Lasers in Medical Science. 2015;30(9):2251-2258.
  5. Yi KH, Park Y, Song JK, et al. Individualized HIFU in Women Over 60: Ultrasound Assessment of Layer-Specific Facial Soft-Tissue Thickness Changes. Scientific Reports. 2026.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별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시술의 효과와 회복 경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여부와 방법은 진료를 통해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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